일상

당근마켓 3자 사기 2편|사건을 알게 된 후, 계좌 동결을 풀기까지 내가 한 조치들

P.T.G. 2026. 1. 2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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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지난 글에서는
당근마켓 거래가 어떻게 3자 사기였다는 걸 알게 되었는지,
그리고 그 사실을 인지한 직후까지의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이번 글은 그 이후 이야기입니다.


사건을 알게 된 뒤,
계좌 동결을 풀기 위해 제가 직접 어떤 조치를 했는지,
그 과정을 기억나는 대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사건을 알게 된 후, 가장 먼저 한 일

3자 사기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은행으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계좌가 동결된 상황이었고,
무엇보다 이사를 앞두고 있어 시간이 너무 급했습니다.

 

은행 창구에 가서
사기 상황을 설명하고 도움을 받고 싶다고 이야기하자,
이의제기 신청서를 작성해
증거자료와 함께 제출해야 한다
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의제기신청서.pdf
0.04MB


양식은 현장에서 바로 쓰는 게 아니라
프린트해서 작성해 오라는 방식이었습니다.


최대한 빨리 풀고 싶었다

당시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어떻게든 계좌 동결을 최대한 빨리 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일주일 만에 풀렸다”는 글도 있었고,
솔직히 그 정도면 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준비했던 서류들

안내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서류를 준비했습니다.

  • 당근마켓 거래 채팅 전체 캡처
  • 실제 물건을 넘긴 장면이 확인되는 CCTV
  • 재직증명서
    (나는 범죄에 가담하지 않았다라는 의미로 제출)

CCTV는
사건 발생 직후 경찰서에 빠르게 신고했던 덕분에
주변의 도움을 받아 비교적 수월하게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든 처리하겠다고 모아둔 자료들


지금 생각해보면
이 자료가 있었던 게 정말 컸다고 느낍니다.


이의제기 신청과 기다림

준비한 서류는
거래 대금을 실제로 받았던 은행에 제출했습니다.


접수하면서 들은 말은
“약 2주 정도 소요될 수 있다”는 안내였습니다.

결과적으로
영업일 기준으로 약 2주 정도가 지나
해당 계좌의 동결이 해지되었습니다.

 

다만 여기서 끝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계좌들까지 풀리기까지

다른 은행 계좌들은
이 계좌가 풀렸다는 사실 확인 자료를 추가로 제출해야 했고,
그 절차에 약 1주 정도가 더 걸렸습니다.

 

사기를 인지한 시점부터
모든 계좌의 동결이 완전히 풀리기까지,
약 3주의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계좌는 동결해지 되었지만

거래대금은 일정 기간(피해자 구제를 위한 조치)

쓰지 못하고 묶에게 됩니다.


그 시간 동안의 감정

우여곡절 끝에
이사는 다행히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모든 일이 잘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의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습니다.


계좌가 묶인 채로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이 일이 왜 나에게 일어났는지,
사기꾼에 대한 원망이 계속해서 쌓여갔습니다.

 

이렇게 잘 끝난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바로 피해자의 민사소송이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이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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