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있는 병원이야기

병원에서 3주 이상 진단서를 꺼려하는 이유

P.T.G. 2025. 4. 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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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교통사고가 나고 병원에 진단서를 요청했을 때,

이런 말을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2주는 적어드릴 수 있는데, 3주는 어려워요.”

“3주 이상은 병원 입장에서 부담이 있어요.”

 

환자 입장에서는 ‘통증이 계속되는데 왜?’라는 생각이 드는 반면,

병원은 왜 3주 이상 진단서 발급을 꺼리는 걸까요?

 

오늘은 그 이유를 의료 행위, 법률, 보험의 관점에서 차근히 설명드릴게요.


🔹 ‘3주 이상’ 진단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에요

 

진단 주수는 단지 회복 기간을 말하는 게 아니에요.

교통사고 소송, 형사처벌, 합의금 기준에 영향을 주는 법적 기준이에요.

 

특히 형사적으로는 이렇게 구분돼요.

 

2주 이하: 단순 사고

3주 이상: 특정범죄 가중처벌 대상 (중상해 간주)

 

즉, 진단 주수가 3주를 넘는 순간

가해자 처벌 수위와 보험사의 태도가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 병원은 ‘진단서 책임’도 함께 부담해요

 

진단서에는 의사의 의학적 판단 책임이 따릅니다!!!!

 

만약 3주 이상 진단을 발급했는데

보험사나 가해자 측에서 이의 제기를 한다면

해당 병원은 ‘의학적 근거’를 직접 설명해야 해요.

 

특히 영상 소견이 약하거나, 증상이 애매한 경우

3주 이상 진단서를 발급하는 것은 병원 입장에서 부담이 클 수 있어요.


🔹 일부 환자의 ‘합의 전략’ 악용 사례도 영향이에요

 

과거에는 일부 환자가

“진단서를 3주 이상 끊어달라, 위자료 합의가 달라진다”며

사실과 다르게 요청하는 일이 있었어요.

 

이런 사례가 반복되면서

일부 병원은 방어적 진단서 발급 기준을 도입하게 되었고,

결국 실제 환자들에게도 불이익이 생기는 상황이 됐어요.


🔹 진단 주수는 어떻게 결정되나요?

 

진단 주수는 다음 기준을 바탕으로 결정돼요.

 

손상 부위 (디스크, 염좌, 타박 등)

통증의 정도와 지속 기간

영상검사 결과

치료 계획의 예상 기간

 

즉, 환자의 통증 호소만으로 3주 이상을 발급하는 것은 어렵고,

의사가 의학적 근거를 확보해야만 가능한 구조예요.


🔹 그렇다면 어떻게 요청하는 것이 좋을까요?

 

“현재도 일상생활이 어렵고, 치료가 더 필요한 상태인데

치료 계획상 어느 정도 진단 주수가 적절할까요?”

 

“보험 처리 및 합의 때문에 3주 진단이 꼭 필요한데

영상 소견 또는 경과 관찰로 판단 가능할까요?”

 

이런 식으로 정중하게 ‘의학적 판단’에 근거한 요청을 드리는 것이

병원과의 신뢰도 유지하고, 발급 가능성도 높일 수 있어요.


진단 주수는 단순히 숫자를 정하는 것이 아니라

의학적 판단과 법적 기준이 동시에 작동하는 영역이에요.

 

환자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 있지만,

병원도 그 책임을 함께 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왜 꺼려하는지’를 이해하고, 올바르게 접근하는 자세가 중요해요.

 

다음에도 유익한 건강 정보로 찾아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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