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 7편
안녕하세요! 😊
걸을 때 다리가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수많은 관절들이 매우 정교하게 움직임을 분담하고 조율하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입각기와 유각기에서 고관절, 슬관절, 족관절이 각각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보행의 변화까지 함께 정리해드릴게요.
⚖️ 입각기 – 체중을 지지하는 구간
입각기(stance phase)는 한쪽 발이 지면에 닿아 체중을 지지하고
다음 걸음을 위한 추진력을 만드는 시기예요.
🔹 고관절
• 중둔근이 골반의 안정성을 유지해줘요.
• 고관절 신전근은 몸을 앞으로 밀어주는 추진력을 담당해요.
중둔근 약화 시 Trendelenburg 보행이 나타나고, 반대쪽 골반이 처지는 현상이 보여요.
🔹 슬관절
• 하중 수용기에서는 충격을 흡수하기 위해 가볍게 굽혀지고
• 이후에는 무릎이 안정적으로 펴지며 추진력을 이어줘요.
무릎 과신전이 반복되면 충격이 고스란히 요추까지 전달되어
요통이나 척추 불안정성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 족관절
• 초기엔 발뒤꿈치로 착지, 이후 족저굴이 일어나며 체중을 앞쪽으로 이동시켜요.
• 말기에는 발가락으로 지면을 밀어내며 다음 걸음을 준비해요.
족관절이 뻣뻣하면 보폭이 짧아지고, 체중 이동이 비효율적으로 변해요.
🌀 유각기 – 공중에서 다음 착지를 준비하는 시간
유각기(swing phase)는 발이 공중에 떠서 다음 착지를 준비하는 시기예요.
이 시기에는 움직임의 속도, 조절력, 공간 확보가 핵심이에요.
🔹 고관절
• 굴곡 운동을 통해 다리를 앞으로 이동시켜요.
• 리듬과 속도를 조절하는 중심 역할을 해요.
🔹 슬관절
• 초기엔 무릎을 굽혀 다리 길이를 줄이고
• 말기엔 무릎을 펴면서 정확한 착지를 준비해요.
🔹 족관절
• 발끝이 지면에 닿지 않도록 족배굴(dorsiflexion)이 필요해요.
• 이 기능이 약화되면 발끝 처짐(drop foot)이 생기고, 보상으로 골반을 들어올리는 hip hiking이나
다리를 옆으로 도는 circumduction gait가 나타날 수 있어요.
🧠 관절 간 협응과 보상의 연쇄 반응
관절은 단독으로 움직이지 않아요.
예를 들어 고관절 굴곡이 부족하면 슬관절과 족관절이 과도하게 움직여야 하고,
족배굴이 잘 안 되면 골반 움직임이 과해지는 보상이 일어나요.
즉, 하나의 관절 문제는 다른 관절에 부담을 전가시키며
보행 전반에 영향을 주게 돼요.
🧑⚕️ 임상에서의 핵심 관찰 포인트
• 입각기: 골반 안정성, 무릎 굴곡 타이밍, 발뒤꿈치 착지 유무
• 유각기: 발끝 높이, 무릎 신전 각도, 골반 흔들림 여부
• 보행 리듬 속에서 이 관절들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가가 핵심이에요.
🔜 다음 편 예고
다음 글에서는 보행을 관찰할 때 꼭 체크해야 할 핵심 5포인트를 소개할게요.
O.G.I.G 시트 이해 전 단계로 꼭 필요한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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