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하나뿐인 처제의 생일을 맞이하여
인천 송도에 위치한
파인다이닝 블랙 차콜이란
레스토랑에 갔다 온 리뷰를 해볼게요.

2025년 1월 5일
와이프주도의 서프라이즈 선물로
인천에 위치한 블랙차콜이란
파인다이닝에 다녀왔어요.
지금은 시간이 조금지났지만
파인다이닝이라고 하니,
한때 열풍이 불었던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셰프들이 생각났어요 ㅎ
저녁 시간타임에 예약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이
100%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곳
그 시간에 예약된 사람들이
모두 도착하면 요리가 시작되는 것 같아요.
무려 15분이나 일찍 도착해서
주차까지 하고 넉넉하게 올라가니
이미 같은 시간대에 예약하신 분들은
도착하셔서 와인도 즐기시는 중이셨어요.
테이블은 딱 주방과 손님을 나누어
일자 형태의 테이블을 사용하더라고요.
사진에 보이는 우드파이어 그릴로
대부분의 요리를 해주는데
음식의 나무장작 향이 그윽해요.
두 분이서 대화도 나누면서
의견을 말씀하시는데,
방해되지 않는 아주 작은 목소리셨어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불을 보며 불멍의 시간을 가지고
아주 여유롭게 음식을 기다렸어요.
처음 요리는 새우요리였어요.
사실 설명을 다 해주시는데
밥 먹는 동안 음식맛에 감탄해서
설명을 다 잃어버리는 게 정설이라는..
첫 번째 요리부터 너무 맛있어요.
새우의 식감도 그래도 느껴지면서
아주 단짠단짠의 정석으로
입맛을 돋아줬어요.
두 번째로 빵이 나왔는데
빵은 아주 겉바속촉이고,
찍어먹을 수 있도록 주는 소스(?)도
겨울 냉이를 이용해서
향이 아주 훌륭했어요.
가리비의 관자를 이용한 요리였는데요.
저기 소스에 검은색 알갱이가
바로 그 유명한 캐비어..
사실 캐비어 맛은 잘 모르겠지만,
관자 자체가 주는 부드러움과
소스의 어우러짐이 아주 대단했어요.
다음 요리는 참돔을 이용한 요리였어요.
껍데기는 튀겨서 아주 바싹하고
살코기는 아주아주 부드럽습니다.
예상한 그 맛이랑 비슷하지만
이런 식감을 느낄 수 있다니
황홀한 경험이었어요.
다음 요리를 기다리는데,
스테이크 요리였어요.
스테이크가 정량을 맞추다 보니
아주 조그마한 조각이 나왔는데,
저것도 먹고 싶었지만
사라져 버렸어요 ㅜ_ㅜ
스테이크 한 조각과 쌈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개발했다는 탄수화물 가니쉬인데요.
고기는 뭐 두말할 필요 없이 너무 맛있고
누룽지 쌈밥이 아주아주 입맛에 맞았어요.
셰프님이 직접 베트남 여행을 하면서
길바닥 노포음식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직접 만든다는 쌀국수는
아주 진하고 베트남 쌀국수의 진가를
맛보게 해 줬어요.
저는 고수를 먹지 않지만
고수를 원하는 만큼 주시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나온 후식인데요.
아주 아주 달달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고
뒷맛이 아주 깔끔했습니다.
처음에 요리가 나올 땐
금액에 비해 양이 적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다 먹고 나오니
배가 불러서 뭔가 더 먹기는 힘들 정도였어요.
파인다이닝이 흑백 요리사를 통해서
많이 알려졌지만
실제로 이런 고급스러운 파인다닝에 가보니
미각 하나하나를 일깨워주려는
셰프님들의 노력을 충분히 알겠더라고요.
인천 송도에 위치한 파인다이닝
블랙챠콜에 놀러 가보시면
아주 훌륭한 식사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두 즐거운 하루 보내고
다음 글에서 다시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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